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가 '가드 오브 아너'의 영광과 함께 승리의 겹경사를 누렸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피오렌티나와 2022-23시즌 세리에A 34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는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 확정 후 가진 홈경기. 앞서 나폴리는 지난 5일 우디네세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6승 5무 3패 승점 83점으로 2위 유벤투스와의 격차를 승점 17점으로 유지했다. 물론 이제 승점 차는 중요치 않다.
또 김민재는 이날 나폴리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피오렌티나 공격진에게 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나폴리는 후반 2분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빅터 오시멘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나폴리는 후반 27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져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고, 이번에는 오시멘이 골로 연결했다.
오시멘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킨 나폴리는 우승 확정 후 홈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특히 나폴리는 경기를 앞두고 가드 오브 아너 행사를 열었다.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한 나폴리를 위한 행사였다.
김민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나폴리는 이제 4경기를 남기고 있다. 오는 14일, 22일, 27일과 6월 3일에 세리에A 경기를 치른다. 이 중 홈경기는 22일과 6월 3일 경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