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대구시
총 31회에 걸쳐 직원 2,700여 명 대상 교육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서울 이태원참사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급성심장정지 응급환자에 대한 직원들의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전문요원화 교육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직원 2,7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5월에는 보건환경연구원, 농업기술센터, 도시관리본부 등 직원 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6월에는 실·국·본부, 합의제 행정기관 등 직원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산격청사와 동인청사에서 집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 첫날인 8일에는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전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시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산격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우선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소방안전본부 소속 소방안전강사(응급구조사)와 행정안전부 등록 안전교육 전문강사가 실제상황 사례들을 다양하게 전달하고 4분의 골든타임 동안 의식 확인, 구조 요청, 마네킹을 이용한 가슴압박 등 심폐소생술을 개인별로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심폐소생술은 심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거나 멈췄을 때, 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직접 공급해 주는 응급처치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 여부를 결정하는 첫 단계이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 대구시는 이번 교육으로 전 직원이 일상생활 속, 가족이나 주변에서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주저하지 않고 신속히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에 실시하는 전 직원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으로 대구광역시 공직자 모두가 심폐소생술 전문요원이 되어 응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내에 신속히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대구)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