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카지노 칩스 만든다

입력 2023-05-11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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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이삼걸 대표(왼쪽)와 한국조폐공사 반장식 사장

-11일, 양사 하이원 그랜드 호텔서 교체사업 업무협약
-화폐 수준 높은 보안기술 적용, 칩스 위조 방지 기대
강원랜드(대표 이삼걸)는 11일 한국조폐공사와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카지노 칩스(Chips) 교체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칩스는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현금 대용 화폐로 현재 강원랜드는 2003년, 2008년, 2010년식 칩스를 사용하고 있다. 오래된 칩스의 경우 오염, 훼손, 파손이 심각하고 도입 연차에 따라 적용기술이 상이해 강원랜드는 내년까지 전량 교체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강원랜드는 한국조폐공사와 협력해 5000원 권, 1만 원 권, 십만 원 권, 100만 원 권 등 4종의 칩스를 교체할 예정이다. 26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사업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새 칩스는 최신기술의 RFID와 EM(전자기장) 기술이 기본 장착되며, 한국조폐공사가 보유한 광결정 필름, 형광 다중화, 특수물질감응 등 화폐수준의 높은 보안기술을 적용한다. 이삼걸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조폐, 인증, 보안 기술을 가진 한국조폐공사와 강원랜드의 카지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보안이 우수한 칩스를 만드는데 협력한다”며 “이번 MOU가 공기업간 상호 상생협력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양사가 힘을 모아보자”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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