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두고 ‘대세’ 굳히는 이도현

입력 2023-05-1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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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사진제공|JTBC

‘더 글로리’ 이어 ‘나쁜 엄마’서 열연
드라마 시청률 3.6→7.7%로 치솟아
광고계 러브콜 속 스크린 데뷔 앞둬
배우 이도현이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이어 JTBC 수목드라마 ‘나쁜 엄마’에서도 뛰어난 연기로 호평을 이끌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올해 중 입대를 앞두고 완벽히 ‘대세’ 굳히기에 들어간 분위기다.

이도현은 ‘나쁜 엄마’에서 검사였으나 교통사고로 인한 역행성 기억장애로 인해 일곱 살 수준의 지능과 기억을 갖게 된 조우리 역을 맡았다. 전작 ‘더 글로리’에서 사랑하는 여자의 복수를 돕는 다정한 남자를 연기했던 그는 이번에 180도 달라졌다. 극중 성공을 위해서라면 강자의 편에 서서 약자를 괴롭히는 것을 서슴지 않는 냉정한 검사와 맑고 순진무구한 아이의 모습을 오가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 후 각종 SNS 등에서는 이도현의 연기에 대해 호평하는 글들이 쏟아진다.

이런 반응에 힘입어 ‘닥터 차정숙’, ‘낭만닥터 김사부3’, ‘구미호뎐 1938’ 출연진들이 1∼10위까지 순위를 매긴 TV·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화제성 차트(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서 ‘닥터 차정숙’의 엄정화, 김병철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도현의 인기에 3.6%로 시작한 드라마 시청률을 최근 7.7%(닐슨코리아)까지 올랐다.

출연작의 연이은 흥행으로 ‘대세’로 자리매김한 덕분에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월드 클래스’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하나금융의 모델로 발탁됐다. 특히 여자스타들이 장악한 소주 광고 시장에서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앰버서더(홍보대사)로 낙점돼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이 참여한 새로 광고 영상은 조회수 135만 건을 넘겼다.

연말 개봉 예정인 영화 ‘파묘’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 활동 영역을 넓힌다. 특히 영화는 그가 입대 후 개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입대 이후에도 존재감을 남기겠단 각오다. 영화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흉지의 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그린다. 이도현은 법사 역을 맡아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등과 호흡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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