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은과 ‘오프라인CBDC’ 기술연구 협력

입력 2023-05-16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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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왼쪽)와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왼쪽)와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 개발실장(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는 15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국은행과 오프라인 CBDC(중앙은행디지털화폐) 기술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CBDC의 연구를 지속하고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은행이 진행한 ‘CBDC 모의실험 연구’ 2단계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송금인과 수취인의 거래 기기가 모두 인터넷 통신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근거리 무선 통신(NFC)을 통해 기기 간 송금과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오프라인 CBDC 기술을 개발했다. 송금과 결제는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에 탑재된 보안 칩셋 내에서 이뤄진다. 양사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과 워치 등을 활용해 오프라인 결제 시 우려되는 보안위협을 최소화하고,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재난상황에서도 안정적 결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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