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게임사들이 다양한 신작 출시로 하반기 실적개선에 나선다. 넷마블의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왼쪽 사진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넷마블·엔씨소프트·카카오게임즈
주요 게임사들 하반기 실적 반등 정조준
넷마블 RPG ‘신의탑’ 키아트 공개
엔씨 기대작 ‘쓰론…’ 24일 테스트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출격 준비
위메이드·컴투스 등도 개발 박차
게임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외 상장 게임사 중 넥슨 등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냈다. 주요 게임사들은 2분기부터 기대 신작을 연이어 선보이며 하반기 실적개선을 모색한다. 또 글로벌 시장도 더 활발하게 공략해 반등을 노릴 방침이다. 넷마블 RPG ‘신의탑’ 키아트 공개
엔씨 기대작 ‘쓰론…’ 24일 테스트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출격 준비
위메이드·컴투스 등도 개발 박차
●다양한 신작 순차 출시
먼저 넷마블은 2분기 이후 ‘신의 탑: 새로운 세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아스달 연대기’ 등 멀티플랫폼 기반 신작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 중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신의 탑’은 15일 키아트를 공개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넷마블은 또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를 획득한 5개 게임의 현지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리니지M’, ‘리니지W’ 등 주요 인기 모바일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마련했다. 여기에 차세대 PC·콘솔 신작 ‘쓰론 앤 리버티’가 24일부터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출시 채비에 나선다. 이 게임은 아마존게임즈와 글로벌 출시를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엔씨는 또 오픈형 연구개발(R&D) 문화 ‘엔씽’을 통해 개발 중인 다양한 장르의 신규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2분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표 인기게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6월 일본에 이어 4분기에는 북미유럽에도 진출한다. ‘에버소울’도 일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 오더’, ‘보라배틀’ 등의 신작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
위메이드는 국내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에 오른 ‘나이트크로우’의 흥행을 앞세우고 있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드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서비스 54일 만에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한 만큼 올해 연 매출 목표인 1000억 원을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컴투스는 또 4주 만에 국내 사전예약 140만 건을 넘어선 ‘제노니아’를 2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미니게임천국’과 ‘낚시의 신: 크루’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웹젠은 서브컬처 장르의 퍼블리싱을 준비하고 있다. 그람스가 개발한 서브컬처 수집형RPG ‘라그나돌’이 하반기 중 가장 먼저 출시 예정이다. 웹젠노바와 웹젠레드코어, 웹젠스타 등 자회사를 통해 직접 개발한 신작 게임들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브라운더스트2’와 ‘P의 거짓’ 등 굵직한 타이틀 출시가 예정돼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