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심판의 오심에 아쉬움을 나타냈던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샌디에이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의 7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14일 LA 다저스전 이후 2경기 만에 나온 안타와 타점.
김하성은 2회와 3회 우익수 플라이를 기록한데 이어 5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3-0으로 앞선 7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중견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의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1탈삼진 호투 속에 4-0으로 승리했다. 와카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경기의 분위기는 비교적 일찍 샌디에이고로 넘어왔다. 샌디에이고는 1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브래드 켈러의 와일드 피치 때 선취점을 얻었고,
이어 샌디에이고는 2회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매니 마차도의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보태 3-0까지 달아났다. 여기에 김하성의 적시타가 추가됐다.
샌디에이고의 와카가 완벽한 모습을 보인 반면, 캔자스시티 선발투수 켈러는 3 2/3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끝에 시즌 4패째를 안았다.
지난 LA 다저스전 아쉬움을 씻은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타율 0.230과 4홈런 14타점, 출루율 0.317 OPS 0,690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