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 슐리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캠 슐리틀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놀라운 투구를 펼친 샘 슐리틀러(25, 뉴욕 양키스)가 허리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공백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슐리틀러가 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등판할 예정이라고 5일 전했다.

비교적 시범경기 첫 등판이 늦은 상황. 대개 어린 선수들은 시범경기 초반에 첫 등판을 한다. 하지만 시범경기 내에 투구 수를 65~80개까지 끌어올릴 수도 있다.

또 슐리틀러가 오는 2026시즌 뉴욕 양키스의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한다 해도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 3월 초에 시범경기 등판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앞서 MLB.com은 지난달 중순 슐리틀러가 허리 통증으로 이탈한다고 언급했다. 단 당시에도 장기 결장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이할 슐리틀러는 지난 7월 데뷔해 정규시즌 14경기에서 7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와 평균자책점 2.96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신인 투수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인 것. 이후 슐리틀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8이닝 5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으로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이후 비록 팀은 패했으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경기에서도 6 1/3이닝 4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슐리틀러는 최고 101마일의 강속구를 던지는 오른손 선발투수. 평균 9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한다. 구위만으로도 메이저리그 타자를 압도할 수 있는 투수.

단 컷 패스트볼을 제외하고는 포심 패스트볼을 보좌할 구질이 부족하다. 커브와 슬라이더 계통의 구종을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만약 슐리틀러가 뉴욕 양키스의 기대에 부응할 경우, 오는 6월에는 맥스 프리드-게릿 콜-카를로스 로돈-슐리틀러의 선발진이 완성될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