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남정면 장사해수욕장 내 초급속 충전기 설치 모습. 사진제공ㅣ영덕군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350kW 6기 및 급속 충전시설 설치
경북 영덕군이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를 450만 대 보급하겠다는 정부 목표에 발맞춰 350kW급 초급속 전기자동차 충전기 6기와 급속 충전시설을 11개소에 설치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군은 지난해 1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됨에 따라 주차 면수 50면 이상인 공공기축시설에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설별 수요조사와 현장조사 등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영덕군은 기축시설 11개소 중 영덕문화체육센터, 농업기술센터 등 현재 운영 중인 5개소에 급속 및 완속 충전기를 설치 완료했으며 예주문화예술회관와 해맞이축구장 주차장 등 6개소는 이달 중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주)채비가 영덕군을 대상으로 환경부의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민간공모사업에 선정돼 해파랑공원, 삼사해상공원, 장사해수욕장 3개소에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6기와 급속충전기 9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350kW는 20분 내외로 차량의 80%가 충전된다.
이밖에 영덕군은 전기자동차 증가에 따른 공공시설, 상업시설, 교육문화시설 등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확충 설치됨에 따라 충전 시간을 초과하거나 충전 구역을 훼손하는 등의 충전 방해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
김정원 환경위생과장은 “탄소중립시대와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 발맞춰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께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영덕)|정휘영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