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노리는 대항마들 “위너스맨 비켜!”

입력 2023-05-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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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스테이어 시리즈 3관왕을 노리는 부경의 인기마 위너스맨. 출전마 중 레이팅 1순위, 수득상금 1순위, 우승횟수 1순위, 대상경주 7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스테이어 시리즈’ 두 번째 레이스 D-2

위너스맨 2연속 스테이어 3관왕 도전
투혼의반석, 대상경주 첫 우승 정조준
가장 어린 제시의꿈 추입 능력 돋보여
블랙머스크·심장의고동도 동반 출격
21일 렛츠런파크서울의 8경주로 ‘제22회 YTN배(G3)’ 대상경주가 열린다. 4월 열린 ‘헤럴드경제배(G3)’에 이은 3세 이상 장거리 최우수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Stayer) 시리즈’의 두 번째 레이스다. ‘헤럴드경제배’에서는 위너스맨을 비롯한 부경 경주마들이 1위에서 3위까지 싹쓸이 했다. ‘YTN배’ 역시 부경에서 위너스맨을 포함한 막강한 실력의 경주마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위너스맨(부경, 수, 한국 5세, 레이팅 138, 승률 68.2%, 복승률 77.3%)

출전마 중 레이팅 1순위, 수득상금 1순위, 우승횟수 1순위, 대상경주 7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경력의 가진 강력 우승후보다. 총 22전 15승으로 4월 ‘스테이어 시리즈’ 첫 경주 ‘헤럴드경제배(G3)’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청담도끼 이후 4년 만에 ’스테이어 시리즈‘를 모두 석권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에도 ’YTN배’와 7월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해 2년 연속 스테이어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투혼의반석(부경, 수, 한국 5세, 레이팅 115, 승률 33.3%, 복승률 53.3%)

데뷔 후 출전한 15경주에서 모두 3위 내 입상한 장거리 경주의 고수다. 하지만 5번의 우승 중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헤럴드경제배(G3)’에서 경주 초반부터 위너스맨과 서울의 라온더스퍼트를 바짝 추격해 결승선 직전 직선주로에서는 2위로 올라왔다. 하지만 생애 첫 대상경주 우승 직전 위너스맨에게 밀려 결국 2위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이번 경주서 다시 만나는 위너스맨에게 당시 ‘헤럴드경제배’의 아쉬움을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다.


●제시의꿈(부경, 거, 미국 5세, 레이팅 97, 승률 42.9%, 복승률 64.3%)

출전마 중 나이는 가장 어리다. 지난해 12월 1등급 데뷔전에서 2000m 4위를 했고 올해 1월 2200m 1위, 3월 2000m 2위를 해 차세대 장거리 대표주자로 떠올랐다.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해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마지막 힘을 쏟아내는 추입전개 전략을 쓴다.


●블랙머스크(서울, 수, 한국 5세, 레이팅 127, 승률 47.4%, 복승률 63.2%)

그동안 1200m, 1400m 단거리에 주로 출전하다 올해 첫 경주를 생애 첫 2000m에 도전해 우승했다. ‘헤럴드경제배(G3)’에서는 바깥쪽 게이트라는 불리한 위치에서 출발했는데도 경주 초반 선두그룹에 안착했다. 하지만 3코너를 지나면서 점차 뒤로 밀려 결국 7등을 했다.


●심장의고동(서울, 수, 한국 7세, 레이팅 131, 승률 33.3%, 복승률 45.5%)

2000m 최고기록이 문학치프에 이어 2번째로 빠르다. 이번 경주 출전마 중 두 번째로 나이가 많지만, 연륜을 무시할 수 없다. 사람과 달리 경주마는 연륜과 실력이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1∼2분의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힘으로 질주하기 때문에 젊은 말일수록 힘이 더 좋아 더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이 높다. 심장의고동은 3월 2000m에서 우승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했다. 이번에도 역시 순위권 안에 들 것으로 보인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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