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신화’ KT, 콘텐츠사업 본격화…“2025년 미디어 매출 5조 달성 목표”

입력 2023-05-1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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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사장, 윤용필 ENA 대표(왼쪽부터). 사진제공|KT

방영 예정 드라마 라인업 공개…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지난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성공 신화를 이뤄낸 KT가 종합미디어사업자로 콘텐츠 사업을 더욱 본격화 한다.

KT는 KT스튜디오지니, ENA와 18일 서울 동대문 노보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미디어 및 콘텐츠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 KT는 먼저 신규 프리미엄 셋톱박스(STB)를 공개했다. IPTV 셋톱박스와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통합한 ‘올인원’ 디자인이 특징이다.

KT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라인업을 선보였다. 내년까지 방영 목표로 하는 30여 편의 드라마 중 올해 5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드라마와 함께 2024년 방영을 위해 준비 중인 작품까지 총 19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31일 첫 방송인 ‘행복배틀’을 시작으로 ‘마당이 있는집’, ‘남남’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을 앞두고 있으며, 2024년에는 ‘야한사진관’, ‘유어아너’ 등이 준비 중이다. 개국 1주년을 맞은 ENA는 김태호, 남규홍 등 톱크리에이터들과 성공적 협업 사례를 더 늘려 오리지널 콘텐츠 힘을 키울 계획이다.

또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혜미리예채파’같이 TV채널을 넘어 글로벌 OTT를 포괄하는 지적재산권(IP)개발로 ENA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콘텐츠 분야를 포함한 2022년 KT그룹 전체 미디어매출은 2021년보다 9% 가량 성장한 4조2000억 원으로, 2025년까지 5조 원 달성이 기대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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