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 북미 투어 마무리 “슈가의 모든 면 탐험한 쇼” 외신 호평

입력 2023-05-19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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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가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슈가는 지난달 26~27일(현지시간) 미국 벨몬트 파크 UBS 아레나를 시작으로 29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 이달 3일과 5~6일 로즈몬트 올스테이트 아레나, 10~11일과 14일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 16~17일 오클랜드 아레나에서 ‘SUGA | Agust D TOUR D-DAY’ 북미 투어를 개최했다.

-15만 5천여 관객과 호흡…북미 투어 전 회차 매진

슈가의 첫 솔로 월드투어 개최 소식과 함께 북미 공연은 일찌감치 전 회차 매진됐다. 슈가는 총 5개 도시에서 열린 11회 공연에서 15만 5천여 명의 관객과 호흡했다.

슈가는 이번 공연에서 솔로 앨범 ‘D-DAY’와 기존 믹스테이프 ‘Agust D’, ‘D-2’의 수록곡을 중심으로 슈가와 Agust D를 오가는 다채로운 매력을 자랑했다.

특히 슈가와 Agust D의 변천사를 표현한 VCR 및 무대 구성, 두 가지 ‘자아’를 녹여 낸 연출, ‘뮤지션’으로서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이 어우러진 이번 공연을 통해 슈가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하게 만들었다.

이에 화답하듯 공연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인 관객들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현장을 가득 채웠고, 세트리스트를 열창하며 슈가와 함께 무대를 완성시켰다.

또 로스앤젤레스 공연에서는 깜짝 게스트가 출연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슈가는 지난 11일 공연에서 맥스(MAX)와 ‘Burn It’ 무대를, 14일에는 할시(Halsey)와 ‘SUGA’s Interlude’를 함께 부르며 완벽한 하모니를 선사했다.

-“투어의 주인공…슈가, Agust D, 그리고 민윤기” 외신 호평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구성으로 완성된 북미 투어는 관객들을 완벽히 매료시켰고 외신들도 호평했다. 영국 음악 매거진 NME는 월드투어 공연에 5점 만점을 주며 “그의 음악성을 드러내는 기회”로 극찬했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슈가는 10년 전 시작된 경력을 통해 쌓은 불타는 에너지와 음악적, 퍼포먼스적 실력을 보여 준다”라고 소개했다.

미국 매체 나일론(Nylon)은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투어에 나선 멤버로서, 슈가는 자신만의 쇼를 보여야 한다는 부담감에 압도당하지 않고 오히려 활발히 공연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구성의 무대를 할 때조차 그의 카리스마는 넘쳐 흐르고, 진정한 프로페셔널로서의 능력을 보여 준다”라고 호평했다.

미국 연예 매체 틴 보그(Teen Vogue)는 “슈가는 특수효과, 밴드, 독특한 무대장치로 관객들을 흥분시켰다. 세 명의 주인공(방탄소년단 슈가, 또 다른 자아 ‘Agust D’, 그리고 민윤기)이 펼치는 ‘D-DAY’ 투어는 록 오페라와 극장 공연에 버금간다”고 말했다.

이제 슈가는 오는 26~28일 자카르타, 6월 2~4일 일본, 9~11일 방콕, 16~18일 싱가포르, 24~25일 서울에서 월드투어를 이어 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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