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아·차해리, 性대결 승리…송은이 손가락 부상까지 (내일은 위닝샷)[TV종합]

입력 2023-05-20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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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내일은 위닝샷’

MBN ‘내일은 위닝샷’이 열정과다 언니들의 자존심을 건 ‘주장 결정전’부터 테니스 성(性) 대결 매치까지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극강의 몰입감을 안겼다.

지난 19일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 6회에서는 ‘뉴 페이스’ 차해리가 기존 ‘주장’ 홍수아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또한 이형택 감독이 준비한 특별훈련의 일환으로 ‘남성팀’인 양상국, 강균성, 성혁 등 6인이 출격해 ‘위닝샷’팀과 복식 대결을 벌인 결과, ‘위닝샷’ 팀이 아쉽게 패했다.

이날 차해리와 손성윤은 새 멤버로 결정된 뒤, 본인이 생각하는 팀 내 순위를 솔직하게 밝혔다. 여기서 차해리는 ‘주장’이자 서열 1위 홍수아의 앞자리에 욕심을 드러냈고, 팀 매니저 이이경은 “하늘 아래 두 개의 태양이 뜰 수 없다”라며 두 사람의 ‘주장 선발전’ 시합을 발표했다.

경기 전, 차해리는 “(홍)수아 언니와 복식에서 1대 0으로 진 바 있어 단식을 꼭 해보고 싶었다”며 의욕을 드러냈고, 홍수아 역시 “해리가 야무진 건 알았는데 야망이 큰 아이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내가 생각보다 단식을 잘한다. 실력 차를 보여주겠다”라고 쿨하게 도전에 응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홍수아는 ‘국화부’다운 활약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차해리의 활약도 만만치 않았지만, 이형택은 홍수아를 향해 “공을 짧게 줬다가 길게 준다. 역시 상대를 흔들 줄 아는 친구다. 국화부는 국화부네”라고 칭찬했다.

좋은 흐름을 이어간 홍수아는 1세트에서 차해리를 상대로 7대 2 승리를 거뒀다. 절치부심한 차해리도 2세트에서는 홍수아를 눌렀다. 결국 3세트까지 간 경기에서 차해리는 야심의 위닝샷을 날렸지만, 이후 비틀거리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고민에 빠진 차해리는 “기권패가 맞는 것 같다. 나중에 실력을 키워 재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비록 차해리의 설욕전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지만, 이를 지켜본 ‘내일은 위닝샷’ 선수들은 두 선수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송은이는 “왜 감독님이 새 멤버 영입이 필요하다고 하셨는지 완전히 알 것 같았다. 보는 것도 훈련이더라. 정말 명승부였다”라고 밝혔다.

‘열정과다 언니들’은 이형택 감독이 준비한 특별 훈련의 일환으로 남자팀과 ‘테니스 성(性) 대결’에도 돌입했다. 이형택 감독은 “팀의 실력 향상을 위해 강팀을 모셨다”며 양상국, 강균성, 성혁, 한은성, 박경호 등 총 6인의 남자팀을 소개했다.

이후, 첫 복식 대결에서는 ‘황차팀’ 황보, 차해리가 ‘성성팀’ 성혁, 양상국을 누르며 값진 승리를 따냈다. 뒤이어 ‘맏언니’ 송은이와 ‘에이스’ 홍수아가 2차전에 출전해 양상국, 강균성과 맞붙었는데, 경기 중 송은이가 돌발 부상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강균성이 내리꽂은 발리를 걷어내려고 쫒아가다가 넘어져 손과 무릎을 다친 것. 결국 이형택 감독은 경기 중단을 선언했으며, 송은이는 응급치료를 받은 후, 병원으로 향했다.

돌발 상황 속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은 이형택 감독은 ‘위닝샷’ 팀의 선수 조합을 바꿔 경기를 속행시켰다. 이에 새로운 페어로 복식 단체전이 재개됐다. ‘제1경기’로는 ‘팀 내 1~2위’인 ‘홍차팀’인 홍수아와 차해리가 출격해,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었다”는 반응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성성팀’인 강균성, 한은성을 상대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강균성은 “벽이 있는 것 같아. 국화의 벽”이라며 홍수아의 실력에 혀를 내둘렀다.

‘제2경기’는 ‘황성팀’ 황보와 손성윤 VS ‘성양팀’ 성혁과 양상국의 대결이었고, 여기서 ‘황성팀’은 아쉽게 2세트를 모두 내줬다. 마지막 ‘제3경기’에서는 ‘고봉팀’ 고우리, 신봉선 VS 박경호, 열정PD가 맞붙었는데, 신봉선은 발리샷까지 시도하는 등 열심히 뛰었지만 아쉽게 패했다. 결국 ‘위닝샷’ 팀은 최종 ‘1승 2패’로 남자 게스트 팀에게 졌다. 그러나 전보다 급격히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 이형택 감독을 흡족케 했다. 이형택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발전하는 모습들이 확연히 드러났다. 특히 첫 복식 경기에서 승리한 게 우리 팀의 큰 수확”이라고 평했다.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은 매주 금요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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