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시간 당 7만4000개씩 팔렸다!” G마켓과 옥션이 개최한 상반기 최대 쇼핑행사 ‘빅스마일데이’가 활짝 웃었다. 신규 고객이 지난해보다 17% 증가한 것도 ‘빅 스마일’을 짓게 만드는 기분 좋은 성과다. 사진제공 | G마켓
G마켓·옥션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
지난해보다 신규 고객 17% 더 늘어
중소셀러 ‘팝업스토어’ 매출도 증가
G마켓과 옥션은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빅스마일데이’가 흥행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빅브랜드와 중소 파트너사의 매출이 커졌고, 신규고객 유입도 늘었으며, 각종 서비스 영역에서도 성과를 냈다.지난해보다 신규 고객 17% 더 늘어
중소셀러 ‘팝업스토어’ 매출도 증가
지마켓에 따르면 8일부터 19일까지 12일 동안 열린 이번 빅스마일데이를 통해 총 2135만개의 상품이 팔렸다. 하루 평균 170만여 개씩, 매시간 당 7만4000개씩 팔린 셈이다. 11회까지의 빅스마일데이 누적 판매량은 3억4100만개에 달한다.
이용자가 체감하는 할인폭을 키우고 중소셀러의 스타상품을 발굴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빅브랜드사와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선보인 전략이 효과를 봤다. 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초개인화 기술과 할인쿠폰 적용가를 자동 계산해 번거로운 쇼핑 동선을 개선한 것도 성과를 이끌었다.
높은 단가의 가전·디지털 제품은 이번 행사에서도 효자 품목임을 입증했다. 행사 종료 기준으로 G마켓 누적 매출 1위는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로봇청소기’로 나타났다. G마켓과 옥션에서 단일상품으로 매출 114억 원을 넘는 성과를 냈다.
G마켓과 옥션의 신규 고객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기간 중 새롭게 G마켓과 옥션을 방문해 구매한 고객의 수보다 올해는 17% 더 늘어났다. 행사 상품 지인 공유하기, 타자왕 게임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빅스마일데이 특집으로 운영했거나,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서비스도 큰 성과를 거뒀다. 우수 중소셀러들의 제품을 모아 선보였던 ‘팝업스토어’를 통한 구매도 많았는데, 팝업스토어에서 선보인 12개 중소브랜드는 이전 빅스마일데이 때보다 매출이 평균 129% 증가했다. 빅스마일데이 특집으로 진행한 G마켓의 라이브방송 ‘G라이브’는 12회에 걸쳐 총 830만뷰를 기록했으며, 장보기 서비스 스마일프레시는 평시보다 거래액이 171% 증가했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구매고객은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파트너사와 중소셀러는 동반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는 행사로 더욱 성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