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전남 장애학생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ㅣ전남도교육청
- 7개 종목 91명 장애학생 참가 57개 메달 획득 값진 성과
전라남도교육청이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간 울산광역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거뒀다.22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육상, 수영, 실내조정, e-스포츠, 배드민턴, 슐런, 보치아 등 7종목에 걸쳐 선수와 임원 170명이 참가해 총 57개(금 13, 은 21, 동 23)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육상(트랙)에서 조경인(목포인성, 초6) 선수와 노연희(은광학교) 선수가 2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해, 장주일(덕수학교, 고2) 선수 남자 고등부 800m 3연패, 조경인(목포인성, 초6) 선수 높이뛰기 3연패를 달성하며 전남 선수단의 명예를 드높였다.
또한 보치아 유지성(여수석유화학고) 선수는 시작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남 장애학생 체육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특수학교 8개교와 특수학급 19개교에서 실력을 키워온 91명의 장애학생 선수들은 평소 닦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꿈을 향한 도전을 펼쳤다.
선수단 격려를 위해 울산을 방문한 황성환 전남부교육감은 “승패의 결과를 떠나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준 전남장애학생 선수단이 자랑스럽다”며 “2024년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우리 전남에서 개최되는 만큼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향해 도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는 체육활동을 통해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 능력을 신장시키고 일반인들의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1985년 전국 맹학교 야구대회를 시작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각 시·도를 순회하며 열리고 있으며 2024년 대회는 전남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