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군, 한영 부부에게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병원을 방문한 박군과 걱정 가득한 한영의 모습이 공개된 것. 과거 박군은 허리디스크 파열과 소음성 난청 완치 불가 판정을 받은 적이 있어 더욱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날은 연하 남편 박군을 위한 한영의 깜짝 선물로 피부과에 방문한 것. 한영은 “남편이 예뻐지는 걸 좋아한다”며 과거 쌍커풀에 이어 코 성형 수술까지 두 번 한 사실을 폭로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박군이 ’트롯 꽃미남‘으로 되기까지의 외모 변천사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박군, 한영 부부는 개그맨 부부 3호 최양락, 팽현숙을 찾아 이목을 끌었다. 박군은 과거 팽현숙과 방송에서 만났던 인연을 밝히는가 하면, “부모님과도 같은 분들”이라며 카네이션을 선물했다. 팽현숙 역시 “이제 건강은 괜찮냐”, “밥은 잘 챙겨 먹냐”며 박군을 친아들처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박군, 한영 부부를 위해 손수 준비한 78첩 반상을 공개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박군은 맛과 정성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아내 한영의 지나친 위생 관념을 고자질해 한영을 당황케 했다. 팽현숙은 “아내가 깔끔 떨면 집안에 될 일도 안 돼!”라며 급 시어머니 모드로 돌변했고, 한영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잠시 후, 의문의 슈퍼카와 함께 등장한 최양락, 박군은 의기양양하게 2억 원대 슈퍼카 계약 사실을 깜짝 고백하며 궁금증을 증폭 시켰다. 분노를 감추지 못한 팽현숙은 육탄전까지 벌여 살얼음판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에 보다 못한 박군, 한영 부부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제대로 진땀을 흘렸다고.
29일 밤 10시 10분 방송.
사진제공 |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