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돌아온 애런 저지(31, 뉴욕 양키스)는 최우수선수(MVP) 그 자체였다. 저지가 한 달 사이에 성적을 놀라울 만큼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저지는 3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302와 17홈런 38타점 39득점 49안타, 출루율 0.408 OPS 1.087 등을 기록했다.
또 저지는 wRC+ 190과 FWAR 2.6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1위와 2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달 말 부상으로 이탈할 때는 예상하기 어려웠던 반등.
저지는 지난달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고, 지난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을 통해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다.
복귀 첫 날 경기를 치른 저지는 타율 0.253와 출루율 0.345 OPS 0.840을 기록했다. 저지의 이름값과 연봉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복귀 후 슬래시 라인은 타율 0.357와 출루율 0.471 OPS 1.371이다. 이에 한 달이 되지 않는 기간 동안 타율 5푼, 출루율 5푼, OPS 0.2 이상이 상승한 것.
완벽하게 궤도에 오른 저지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왕+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을 노릴 것이다. 유일한 걸림돌은 역시 부상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