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정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성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강원FC가 최용수 감독과 결별하고 윤정환 감독과 새 출발한다.

강원은 15일 후임 사령탑에 윤정환 감독을 선임한다고 전했다. 또 새 감독 체재로 K리그 휴식기 동안 팀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임 윤정환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와 J리그를 넘나들며 큰 업적을 남겼다. 창의적인 플레이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윤정환 감독은 1995년 유공에서 프로 데뷔한 뒤 한국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불리며 팀의 부흥기를 일으킨 주역이었다.

이후 J리그로 이적해 한국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또 성남과 전북에서 활약을 펼친 후 J리그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선수 시절 마지막 팀이었던 사간도스에서 감독직을 시작한 윤정환 감독은 팀의 역사상 첫 승격을 이끌었다.

이후 윤정환 감독은 울산 현대, 세레소 오사카,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 제프 유나이티드 이치하라 지바 등을 이끌었다.

또 2023시즌 K리그의 앰버서더와 해설진으로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윤정환 감독은 휴식기가 지난 후 25일 수원FC전에서 데뷔한다.

최용수 감독은 약 1년 9개월간의 강원FC 감독 생활을 마무리한다. 강원은 시즌 2승 6무 10패로 리그 11위로 반등이 필요해 최용수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