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특별출연으로 화제성 급등

사진제공 | 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이 특별출연만으로 강렬한 ‘화력’을 발휘해 눈길을 끈다. 그는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 특별출연 자격으로 등장해 드라마의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끌어올렸다.

2020년 시즌1에서 외과전문의 강동주 역을 맡았던 그는 9일 방송한 13회부터 17회 마지막 회까지 연이어 출연했다. 이를 위해 지방의 한 종합병원인 돌담병원의 외과과장 김사부(한석규)의 제자였던 그가 군 복무를 마친 후 돌담외상센터의 센터장 대행으로 복귀했다는 설정을 내세웠다.

유연석은 시즌2와 3에서 한석규의 곁을 지킨 외과전문의 안효섭, 흉부외과 전문의 이성경과 대립과 연대를 넘나들면서 후반부의 긴장감을 형성하는 주역으로 톡톡히 활약했다. 그는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연출자 유인식 PD 등과 출연 방식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일회성 출연에 그치지 않고, 후반부 주요 캐릭터로 활약했다.

유연석이 시즌1 팬들의 시선까지 붙잡으면서 드라마는 13%대에 멈췄던 시청률을 14.9%(닐슨코리아)까지 끌어올렸다. 마지막 회는 16.8%까지 올랐다. 화제성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5일 발표한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톱10’에서도 주연인 안효섭, 이성경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그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유연석의 주말연석극’에 한석규와 반갑게 인사하는 장면 등 촬영 현장의 풍경을 담아 공개한 영상도 시청자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로 뽐낸 화력을 팬미팅 공연과 예능 등으로 이어간다. 그는 7월 1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 데뷔 20주년 팬미팅 ‘유연석의 이해’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2월 두바이에서 배우 이동휘, 방송인 지석진 등과 함께 촬영을 마친 티빙 예능 콘텐츠 ‘브로앤마블’도 내달 공개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