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페레즈, 2G 연속 무실점 QS ‘미래의 에이스’

입력 2023-06-21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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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페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연소 선수’ 유리 페레즈(20, 마이애미 말린스)가 놀라운 투구를 이어나갔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마이애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마이애미는 경기 종반 2실점하며 0-2로 패했다. 타선이 토론토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한 것. 마이애미 타선은 이날 6안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페레즈의 투구는 빛났다. 6이닝 동안 80개의 공(스트라이크 59개)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한 것. 탈삼진은 9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페레즈는 지난 15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2번째 퀄리티 스타트.

이에 페레즈는 이날까지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1이닝을 던지며, 4승 1패와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45개.

페레즈는 이날 최고 98.9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평균은 97.9마일. 최저는 96.3마일. 즉 베테랑 선수들도 어려워하는 구속 유지에 성공한 것.

또 페레즈는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적절히 섞으며 토론토 타선을 압도했다. 페레즈가 이날 내준 장타는 2루타 1개에 불과했다.

앞서 페레즈는 이번 시즌을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시작한 뒤 트리플A를 거치지 않고 메이저리그에 올라왔다. 더블A에서의 평균자책점은 3.19다.

페레즈는 6피트 8인치(약 203cm)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오른손 선발투수. 평균 97마일이 넘는 패스트볼을 던지며, 평균 이상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가졌다.

여기에 20-80 스케일에서 70점을 받은 커맨드가 강점. 2023 프리시즌 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랭킹에서는 전체 7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토론토 선발투수로 나선 기쿠치 유세이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쳤으나, 역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승리는 결승점이 난 7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이미 가르시아가 가져갔다. 반면 결승점 포함 2실점한 태너 스캇은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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