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쓸어버리자고” 조병규 온다, 기대↔우려 줄타기 (경소문2)

입력 2023-06-26 10: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논란도 해소하고 악귀도 잡아야 할 조병규가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제작진은 카운터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약칭 ‘경이로운 소문2’)는 새로운 능력과 신입 멤버 영입으로 더 강해진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더 악해진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통쾌하고 땀내 나는 악귀 타파 히어로물이다.

제작진은 26일 카운터 영상을 공개했다. 신입 카운터 나적봉(유인수 분) 투입으로 팀워크가 더욱 극대화된 카운터즈와 더 강력해진 악의 목숨 건 맞대결을 담는다. 사이렌 소리와 인파 속 빨간 트레이닝복을 입고 걸어가는 카운터 뒷모습으로 시작된 카운터 영상. 솟아오르는 ‘융의 땅’ 기운을 받는 소문(조병규 분)은 엄청난 힘의 땅을 부르고, 이를 악문 가모탁(유준상 분)은 양팔을 벌린 채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유치원 버스를 가로막는다. 악귀를 감지한 도하나(김세정 분)는 자신을 위협하는 악귀를 향해 장렬하게 이단옆차기를 날리며, 추매옥(염혜란 분)은 쇠 파이프를 들어 광란의 질주를 하는 유치원 버스를 향해 던져 앞 유리창을 뚫는 등 혼신의 힘을 쏟는 카운터즈.


코마 상태에서 눈을 뜬 나적봉은 “카운터 그게 먼디요?”라며 어리둥절하는 순박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놈들을 잡으려면 우리는 이것보다 훨씬 빠르고 강해야 해”, “다 쓸어버리자고”라고 말하는 소문의 포부처럼 새롭게 투입될 신입 카운터로 더욱 크고 단단해질 카운터즈와 나적봉이 어떤 능력으로 카운터즈에 힘을 보탤지 주목된다. 또 새로운 빌런 필광(강기영 분)과 웡(김현욱 분)은 섬뜩한 악귀 포스를 풍기며 긴박감을 높인다.

‘경이로운 소문2’는 전작 인기로 속편이 제작되는 만큼 기대작을 꼽힌다. 다만, 타이틀롤인 조병규에 대한 아직 해소되지 않은 논란이 작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 일찌감치 제작을 확정했지만, 논란 등 변수로 촬영이 지체되고 편성도 연기됐던 터다. 때문에 조병규 논란이 보다 빠르게 해소되는 게 작품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다. 물론 작품이 완성도 높고 재미까지 더해져 좋은 평가가 나온다면, 조병규 문제는 작품과 별개로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작품이 잘됐을 때 이야기다. 박수 칠 때 떠나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작품 공개와 더불어 조병규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해소될지가 향후 IP(지식재산권)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이로운 소문2’는 7월 29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