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의 정국과 엑소, ‘라이징스타’로 떠오른 걸그룹 뉴진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등이 올여름 컴백 대전에 합류한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SM엔터테인먼트·어도어
정국, 3일 솔로 자작곡 정식 공개
엑소, 2년여만에 완전체로 컴백
뉴진스, 7일 선공개곡 내고 포문
있지·산다라박·효린 등도 복귀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여름, 가요시장은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엑소, 2년여만에 완전체로 컴백
뉴진스, 7일 선공개곡 내고 포문
있지·산다라박·효린 등도 복귀
글로벌 그룹 엑소부터 방탄소년단의 정국, NCT드림 등 ‘밀리언셀러’ 스타들이 줄줄이 컴백하고, 걸그룹들도 ‘서머 퀸’ 도전에 나선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들이 저마다 다른 매력으로 ‘컴백 전쟁’을 시작한다.
●‘밀리언셀러’들의 귀환
가장 관심을 끄는 이는 정국이다. 그룹 활동을 잠시 쉬고 솔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정국은 보컬, 춤, 랩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과시하며 ‘황금 막내’로 불려왔던 만큼 이번 솔로 음반에 전 세계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어 있다.
정국은 14일 솔로 싱글 ‘세븐’을 발매하고 공식 솔로 활동에 나선다. 그에 앞서 솔로 자작곡 ‘스틸 위드 유’와 ‘마이 유’ 2곡을 3일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정식 공개한다. ‘스틸 위드 유’는 정국이 2020년 무료 음원 공유 사이트인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공개했던 자작곡으로, 방탄소년단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피독이 함께 프로듀싱했다.
정국은 앞서 솔로 활동을 마친 제이홉, RM, 슈가, 지민 등에 이어 또 한번 케이팝 기록을 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엑소의 컴백도 화제다. 이들은 10일 정규 7집 ‘엑지스트’를 발매하고 2년 1개월 만에 돌아온다. 엑소는 오랜만에 완전체 컴백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일부 멤버의 전속계약 분쟁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들의 흥행 파워는 여전하다.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 ‘히어 미 아웃’이 전 세계 37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 차트 1위와 중국 QQ뮤직·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에 올랐다.
‘4세대 케이팝 대표’인 NCT드림도 17일 정규 3집 ‘ISTJ’를 선보인다. 새 앨범은 지난해 발매한 정규 2집 리패키지 음반 ‘비트박스’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NCT드림은 2022년 발매한 음반 판매량 561만 장을 넘기며 ‘앨범 킹’으로 등극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음반 발매에 앞서 9일 ‘브로큰 멜로디스’를 먼저 선보이고 또 한 번 앨범 판매량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서머 퀸’은 누구?
여름 시장이 걸그룹의 ‘대목’이라 불릴 만큼 솔로부터 걸그룹까지 줄줄이 컴백한다. 여름에 어울리는 신나는 댄스곡과 함께 돌아오는 걸그룹의 차트 전쟁도 지켜볼 만하다.
4세대 걸그룹 열풍의 중심인 뉴진스가 21일 두 번째 미니음반 ‘겟 업’을 선보인다. 이들은 앞서 7일 선공개곡 ‘슈퍼 샤이’ 등을 발표하고 뜨거운 여름시장의 포문을 연다. 새 음반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슈퍼 샤이’·‘ETA’·‘쿨 위드 유’를 비롯해 ‘뉴 진스’, ‘겟 업’, ‘ASAP’이 수록된다. 3곡의 타이틀곡, 6곡 전곡 뮤직비디오 제작 등 파격적인 행보에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있지도 새 미니음반 ‘킬 마이 다웃’으로 돌아온다. 타이틀곡 ‘케이크’를 비롯해 총 6곡을 담은 앨범으로 팬들을 공략한다. 세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이뿐만 아니라 투애니원(2NE1) 출신 산다라박이 6년 만에 솔로 미니음반을 12일 공개하고, ‘서머 퀸’ 효린 역시 같은 날 신곡을 발표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