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위 출신 김소혜, 주먹 날리던 과거→선생님 돼 (순정복서)

입력 2023-07-05 08: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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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위 출신 배우 김소혜가 KBS2 새 월화드라마 '순정복서'로 주먹을 날린다.

김소혜는 2017년과 2021년 학교 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2017년에는 피해 주장자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2021년에는 과거 학폭위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새롭게 드러나 '쌍방 과실이었고 대화로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논란 후 2년만의 복귀작 ‘순정복서’(극본 김민주 / 연출 최상열, 홍은미)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제2회 수상작인 추종남 작가의 소설 ‘순정복서’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를 그릴 예정이다.

김소혜는 열일곱 나이에 복싱 스타로 떠오른 천재복서 이권숙 역을 맡았다. 이권숙은 아버지 이철용(김형묵 분)의 지독한 훈련으로 다져진 승부근성을 가진 인물. 중요한 승부를 앞두고 흔적도 없이 사라진 이권숙은 안하무인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 분)을 만나 삶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5일 공개된 사진에는 이권숙의 선수 시절 모습과 유치원 선생님으로 살고 있는 현재의 모습이 함께 담겨 있다. 김소혜는 핵폭탄급 주먹과 허를 찌르는 과감한 전투력까지 장착한 천재 복서 이권숙으로 완벽 변신, 매서운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분위기를 압도한다.

유치원 선생님으로 분한 김소혜의 또 다른 사진 속 모습은 반전이다. 단아한 개량 한복을 입고 유치원 아이들을 향해 온화한 미소를 지어 보이고 있어 그녀가 천재 복서 과거를 숨긴 채 유치원 선생님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순정복서’ 제작진은 “김소혜는 첫 촬영부터 정상을 향해 치열하게 달려가는 복싱 스타 이권숙 그 자체였다. 김소혜는 이권숙 캐릭터를 위해 오랜 시간 운동과 복싱 훈련에 매진하며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순간에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의 복잡 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그려낼지 시시각각 변주하는 김소혜의 연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순정복서'는 ‘가슴이 뛴다’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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