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드론 비즈니스 모델 실증·상용화 ‘탄력’

입력 2023-07-05 17: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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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위치도. 사진제공ㅣ전남도

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 전국 최다 선정…11개 구역
전라남도가 국토교통부의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에 전국 최다인 4개 지자체 11개 구역이 선정됐다.

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를 통해 드론 활용 비즈니스 모델 실증 및 상용화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했다.

2차 공모에 선정된 지역은 여수 2개소, 나주 3개소, 구례 3개소, 고흥 3개소로 드론 비행 관련 사전 규제를 면제·완화해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활용 서비스 모델 실증을 추진하게 된다.
이달부터 기체 안전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자에 한해 오는 2025년 6월 30일까지 다양한 분야 실증사업이 진행되며 2년 단위로 갱신된다.

여수시는 2개 구역에서 해상 스마트 물류 이동수단(모빌리티) 구현, 오염·불법 감시·시설물 등 스마트 해양관리 체계, 드론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1구역은 금오도 북동해상, 소호동 내항 인근 해상이며 2구역은 화정면 조발도 인근 해상이다.

참여기업은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여수세관, 여수해양경찰서, 여수광양항만공사,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해양대학교, 초당대학교, ㈜해양드론기술, ㈜디에어, ㈜스카이포츠드론서비스코리아이다.

나주시는 3개 구역에서 영산강 주변 환경 감시체계 구축, 담수시설 자동화 측정·관리, 나주 특산 과수 드론 스마트예찰 시스템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한다.

1구역은 영산강 죽산보-나주대교, 2구역은 봉황면 일원, 3구역은 나주호이며 참여기업은 ㈜디에어, ㈜ 스카이뷰, ㈜우리아이오,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다.

구례군은 3개 구역에서 불법조업·물놀이·수질오염 감시, 산림재난 감시를 추진한다.

1구역은 섬진강 일원-구례읍·문척면, 2구역은 섬진강 일원-문척면, 3구역은 지리산 일원-토지면이며 참여기업은 ㈜새눈, 드론시스템, 호정솔루션이다.

고흥군은 3개 구역에서 도심항공교통(UAM) 통합 운용성 실증, 섬지역 사회안전망 서비스 실증, 갯벌 해산물 운송 실증, 꼬막양식 조류퇴치, 소록·거금대교 등 교량 점검사업을 실시한다.

1구역은 고흥항공센터, 고흥만 일원이며 2구역은 도양읍 봉암리 소록대교, 상·하화도, 3구역은 남양면 선정마을이다. 참여기업은 ㈜현대자동차 등 UAM 실증 참여 55개 기업·기관, (주)천풍, 대한항공, ㈜날다, 마린로보틱스, ㈜에스엠소프트이다.

전남도는 드론이 선도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첨단 도시 조성을 위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공모사업을 활용해 지자체 특성에 맞는 드론 서비스모델을 발굴하는 등 신시장 창출과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기업에 드론 기반 시설을 제공하는 등 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쓸 방침이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2차 공모에 전국에서 가장 많이 선정돼 전남이 국가 드론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관련 기업과 지속해서 소통해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 육성과 차세대 교통시장(K-UAM)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무안)|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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