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 차례로 개장

입력 2023-07-07 15: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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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개장 준비 중인 성남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 모습. 사진제공|성남시

경기 성남시가 공원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해 오는 9월 말까지 차례로 개장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맨발 황톳길은 신상진 시장 공약의 하나로 추진돼 수진·대원·위례·중앙·율동공원과 구미동 공공공지에 조성된다. 투입하는 총사업비는 34억5100만 원이다.

먼저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이 오는 10일 개장해 시민을 맞는다.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은 길이 525m, 폭 1.5m 규모로 조성됐다.

시는 기존 녹지대와 나무숲 그늘 밑에 황토를 20㎝ 깊이로 깔아 황톳길을 냈다.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맨발로 폭신폭신한 황톳길을 걸으면서 도심 속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수진공원 황톳길 개장식은 10일 오전 10시 공원 내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다. 신상진 시장과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컷팅, 민생 탐방 현장 토크 등이 진행된다.

이어 다음날인 11일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내 400m 길이의 맨발 황톳길이 시민에게 개방된다.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7월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 1200m)은 8월 초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500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19m)은 9월 중 개장한다.

신 시장은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자연 숲을 이룬 공원 안에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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