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는 ERA 속 안정된 KKK’ 스트라이더, 300K 보여

입력 2023-07-10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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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널뛰는 성적에도 탈삼진 하나만큼은 최고의 자리를 놓치지 않은 스펜서 스트라이더(25,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300탈삼진 페이스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스트라이더는 1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8경기에서 104 2/3이닝을 던지며, 11승 2패와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6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탈삼진 1위. 현재 302탈삼진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4.3개로 이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스트라이더의 평균자책점은 이번 전반기에 크게 널뛰었다. 4월에 1.80을 기록했으나, 5월과 6월에는 4.01, 5.46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스트라이더는 이달 나선 2경기에서 1.38로 다시 안정을 되찾았다. 이에 한때 4.12까지 치솟았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로 하락했다.

스트라이더는 이처럼 널뛰는 성적에도 탈삼진 하나만큼은 계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한 경기 최소 탈삼진이 6개에 불과하다.

이제 스트라이더는 오는 15일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이더는 현재 애틀란타의 에이스.

스트라이더의 최고 강점은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 약점은 다양하지 못한 구종이다. 스트라이더는 사실상 투 피치 투수.

스펜서 스트라이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 많은 삼진을 잡기 위해서는 왼손 타자를 상대로 체인지업 구사 비율을 높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인지업을 가다듬을 필요가 있다.

지난해 신인으로 역대급 탈삼진 기록을 작성하기도 했던 스트라이더가 후반기에도 꾸준한 모습으로 300탈삼진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으로 300탈삼진을 달성한 선수는 지난 2019년의 게릿 콜과 저스틴 벌랜더다. 당시 콜이 326탈삼진으로 이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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