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빌보드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의 음반·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제외하는 조치를 도입했다. 이에 가요계 안팎에서는 케이팝 가수들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시선이 나온다. 11일(한국시간) 빌보드는 공식 홈페이지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D2C(소비자 직접 판매) 사이트를 차트 집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케이팝 팬들은 인터넷 음원 다운로드 및 스트리밍 횟수·미국 내 라디오 방송 횟수·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하는 ‘핫 100’에서 순위를 높이기 위해 D2C 사이트 다운로드에 집중해왔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