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관내 축산농가. 사진제공ㅣ순창군
퇴비사 신축 사업¤농가 컨설팅 등 추진
전북 순창군이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축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저감 시설 사업비 19억원을 투입해 관내 650개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분뇨 수분조절재, 퇴비사 신축사업 등 악취와 관련한 사업을 추진한다.13일 군에 따르면 군은 연초부터 양돈농가 간담회, 농가 악취개선 선진농장 견학, 축사악취 개선 사업 설명회 등을 실시해 축산농가 스스로 악취관리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축산악취 문제 해결 없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이 어렵다는 판단 하에 축산환경관리원, 환경관련 부서와 합동으로 다음 달 농가별 맞춤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통해 확인된 악취 등 관리 미흡점에 대해 농가 스스로 문제점을 해결하도록 돕고 재원이 필요한 문제점에 대해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과 연계해 농가별 환경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축사 소독·방역 및 축산환경에 대한 농가들의 책임 의식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와 같은 군과 농가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관내 67개 농가가 가축 사양관리, 축산 정리정돈 등 축산악취를 줄인 우수한 환경의 농장에게 인증되는 깨끗한 축산농가 인증을 받았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올해 말까지 80개 농가가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축산을 위해서는 축산 악취 개선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축산농가 스스로 축사악취관리에 대해 관심과 의지를 갖고 악취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수 있도록 지도, 지원하고 악취 없는 쾌적한 축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순창)|양은주 기자 local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