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아들, ML 구단과 계약 ‘ARI와 37만 5000 달러’

입력 2023-07-20 08: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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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샌디에이고 대학 야구부 SNS

[동아닷컴]

지난 2000년대 초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를 평정했던 심정수(48)의 아들 케빈 심(21, 한국명 심종현)이 정식으로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케빈 심이 계약금 37만 5000 달러(약 4억 75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앞서 케빈 심은 지난 11일 진행된 2023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전체 148순위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이후 애리조나는 19일 케빈 심을 비롯한 16명의 드래프트 지명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고, 이날 금액이 공개됐다.

케빈 심이 지명 받은 5라운드 148순위의 경우 배당된 슬롯 머니(계약금 한도액)이 42만 1000 달러. 케빈 심은 이보다는 약간 적은 금액에 계약했다.

심정수의 세 아들 중 둘째인 케빈 심은 7세였던 2007년 가족들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케빈 심은 샌디에이고 대학교에서 세 시즌동안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와 출루율 0.381 OPS 0.904 등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다.

또 케빈 심은 마지막 시즌인 이번 해에는 38경기에서 타율 0.298와 13홈런 40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포지션은 1루와 3루, 코너 외야수를 소화한다.

이제 케빈 심은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소속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 케빈 심이 2세 야구인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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