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구 삼가교차로 서용인IC 방면 U턴 차로 확장. 사진제공|용인시

처인구 삼가교차로 서용인IC 방면 U턴 차로 확장. 사진제공|용인시


신중부대로에서 화성~광주고속도로 서용인IC로 향하는 차량 통행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경기 용인시는 처인구 삼가동 129-15번지 일원 삼가교차로의 서용인IC 방면 U턴 차로(회전차로) 폭을 확장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중부대로와 신중부대로, 화성~광주선 등의 접속지점인 삼가교차로는 출·퇴근 시간 각 방면에서 쏟아진 차량으로 흐름이 더뎠다.

신중부대로에서 나온 차량이 서용인IC 방향으로 가려면 U턴을 해야 하지만 대형차량의 경우 한 번에 회전하기가 어려워 동백 방면 직진차로까지 긴 정체가 이어졌다.

시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U턴 차로 80m 구간의 폭을 현재 12.6m에서 4~5m가량 더 넓히기로 했다. 시는 시유지인 U턴 차로 옆 사면(400㎡)을 깎고 패널식 옹벽을 설치해 회전 폭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실시설계 진행 중이며 올해 약 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해 화성~광주선 개통에 따라 일대 교통 불편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U턴 차로를 신설했지만, 대형차량의 차로 이용이 늘어나면서 차로 확대가 필요해졌다”며 “시민들이 편리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U턴 차로를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유원상 기자 local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