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스포츠동아DB
드라마 ‘무빙’서 판타지 액션 도전
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입담 과시
배우 차태현이 능청스러운 연기와 뛰어난 입담을 내세워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9일 공개하는 디즈니+ ‘무빙’을 통해 판타지 액션에 도전하는 데 이어 18일 JTBC ‘택배는 몽골몽골’ 등을 내놓으며 예능 활동도 재개한다.예능 ‘택배는 몽골몽골’ 입담 과시
그는 ‘무빙’에서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다. 드라마는 초능력을 숨긴 채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지니고 살아온 부모들이 거대한 위험에 함께 맞서는 내용이다. 톱스타급 주연들을 내세우고, 판타지 액션 드라마로 스케일을 키우면서 제작비만 500억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차태현이 맡은 전기 초능력자 전계도는 원작이 된 동명 웹툰에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여서 원작 팬덤 사이에서도 호기심 대상이다. 그는 평범한 버스기사로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1종 대형면허를 취득해 버스 액션도 직접 소화했다. 원작 웹툰에 이어 드라마 극본도 쓴 강풀 작가는 “우리 아이가 좋아했던 ‘번개맨’ 캐릭터에서 힌트를 얻은 인물로, 외부 세력을 상대하며 긴장감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말했다.
쉬지 않고 ‘몽골 여행길’에도 오른다. ‘용띠클럽’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20년째 뭉쳐 다니는 가수 김종국, 장혁, 홍경민, 홍경인과 함께 출연한다. 푸근한 말솜씨를 자랑하는 만큼 친구들 사이에서 중심축으로 활약한다. 택배를 배송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광활한 대초원과 푸른 산맥의 풍광도 화면에 담는다.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일과 3일 각각 열리는 ‘택배는 몽골몽골’과 ‘무빙’의 제작발표회에 연달아 참석한다. 또 유재석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핑계고’, 김종국의 ‘짐종국’ 등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고, 조만간 tvN ‘어쩌다 사장’ 시즌3을 촬영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