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지난 3회에서 진호개(김래원 분)는 연쇄 방화범이 남긴 증거를 자신의 몸에 남기고 순직한 봉도진(손호준 분) 뜻에 따라 연쇄 방화범 찾기에 몰입했고, 그 결과 양상만(윤상화 분)이 방화범이라는 것을 찾아냈다. 하지만 그 사이 양상만이 망치를 들고 송설(공승연 분)에게 다가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김래원과 오의식이 첫 만남부터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오의식이 맡은 강도하는 그동안 베일에 싸인 모습에서 벗어나 ‘공군 EOD 반장’으로 본격적인 출격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 극 중 송설이 있던 ‘넥스트 오피스텔’이 연쇄 방화범의 마지막 타깃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소방과 경찰은 공동대응을 펼치고, 이 현장에 강도하와 ‘폭발물 처리반’ EOD 대원이 등장해 귀추가 주목된다.
연쇄 방화범을 목격한 후 진호개에게 전화를 걸었던 송설의 행방이 묘연해 불안감을 자아내는 가운데 진호개는 화재를 막고, 범인을 잡고, 송설까지 구해야 하는 현실에서 촌각을 다투는 위기까지 도래하자 격분했던 터. 반면 강도하는 진호개와 정반대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날 선 대치를 드리워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강도하는 지난 방송에서 봉도진이 희생을 자처한 자재창고 근처에서 의미심장한 통화를 하고, 지휘관의 비난에도 연쇄 방화를 주목해 선역인지, 악역인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면모를 자아냈던 바 있다. 과연 ‘폭발물 처리반’ 공군 EOD 반장인 강도하가 소방과 경찰의 공동대응 현장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양상만이 ‘연쇄 방화범’이라고 공표한 진호개가 이번 공조를 통해 연쇄 방화범을 검거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제작진은 “12일(오늘) 방송될 4회에서 시즌 1부터 이어온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라며 “그간 ‘연쇄 살인’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는 많았지만,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을 다룬 드라마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가 최초이다. ‘연쇄 방화 살인 사건’의 결론은 어떻게 그려질지, 꼭 마지막 장면까지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4회는 8월 12일(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