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이닝 연속 무자책’ 류현진, 2G 연속 승 ‘ERA 1.89’

입력 2023-08-21 06: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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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질주가 이어지고 있다. 류현진이 14이닝 무자책점 행진을 펼치며,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겼다.

토론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류현진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5이닝 동안 83개의 공(스트라이크 56개)을 던지며, 4피안타 2실점(무자책)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7개.

또 토론토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1회 1득점, 2회 4득점, 4회 4득점. 총 10점을 얻었다. 이에 토론토는 10-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14일 시카고 컵스전에 이어 3경기 연속이자 14이닝 연속 무자책점을 기록한 뒤 시즌 2승째를 챙겼다.

류현진은 복귀 후 4경기애서 19이닝을 던지며, 2승 1패와 평균자책점 1.89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5개. 오직 복귀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만 부진했다.

실점은 2회 나왔다. 류현진이 안타 2개를 맞아 1사 1, 3루 위기를 내준 상황에서 3루수 맷 채프먼의 뼈아픈 송구 실책이 나온 것.

짧은 외야 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 하지만 커트맨인 채프먼이 무리해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으려다 송구가 외야로 빠졌다.

이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이후 류현진은 볼넷이나 안타를 허용하지 않았고, 이에 2실점은 모두 비자책으로 기록됐다.

이후 류현진은 3회 볼넷 1개, 5회 안타 2개를 내줬으나, 실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특히 5회 무사 1, 2루 위기 상황에서 세 타자를 연속 범퇴 처리했다.

이 사이 토론토 타선은 무려 9점을 얻었다. 1회 상대 수비 실책으로 선취 득점 후 2회 케빈 키어마이어와 브랜든 벨트의 홈런으로 4점을 추가했다.

또 4회에는 비셋, 벨트, 조지 스프링어의 홈런이 터지며 다시 4점을 추가했다. 마지막 9회에는 10-1을 만드는 대니 잰슨의 홈런까지 터졌다.

토론토 구원진은 류현진이 물러난 뒤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7회 마운드에 오른 보우덴 프란시스는 3이닝 1실점 세이브를 챙겼다.

반면 신시내티 선발투수로 나선 헌터 그린은 강속구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 3이닝 10피안타 9실점(8자책)으로 무너진 끝에 5패째를 당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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