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대구대
신화에서부터 과학까지…달에 대한 14인의 작가 작품 한 자리에
대구대학교 중앙박물관이 오는 10월 31일까지 성산홀 L층 성산복합문화공간에서 달 특별전을 선보인다.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한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대구대 박물관이 기획·운영한다.
대구대 박물관은 올해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에 맞춰 ‘달 달 무슨 달_계수나무 아래 방아 찧던 토끼, 우주 가다’란 제목의 달 특별전으로 준비했다.
이번 전시는 신화와 신앙의 대상이었던 달 이야기부터 문화, 예술의 소재로 자리했던 달, 나아가 과학 발전과 더불어 우리의 미래와 함께하게 될 달 이야기까지,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달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달을 소재로 한 다양하고 매력적인 작품들을 창작하고 있는 14명의 작가(김동희, 김리윤, 김수진, 나미아, 남재현, 민혜원, 이기자, 이다혜, 이돈아, 이톨, 장진, 전별희, 천현태, 한유진 작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된 전시는 ▲1부 ‘달을 읽다 : 달과 민속’에서 ‘하늘과 닿은 달, 설화와 신화가 되다’ ▲2부 ‘달을 감상하다 : 달과 예술’에서 ‘창작의 영감을 주는 달, 달 ART가 되다’ ▲3부 ‘달로 향하다 : 달과 과학’에서 ‘우주를 향한 발자국, 달 미래가 되다’로 이어진다.
전시장 곳곳의 포토존과 함께 ‘소망 담은 엽서 만들기’, ‘교육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 ‘활동지를 통한 전시 감상’ 등의 다양한 체험과 교육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대구대 박물관은 특별전 기간 중 달과 관련된 주제 특강을 마련했다.
오는 9월 6일 1차 특강은 ‘민속 신앙으로서의 달’을 주제로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한 천진기 경상북도박물관협의회장(영천역사박물관장)이 강연을 맡는다.
9월 13일 2차 특강은 ‘역사 속의 달’을 주제로 윤재운 대구대 역사교육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되고, 9월 20일에는 ‘달과 우주, 그리고 미래’라는 주제로 안성호 대구대 지구과학교육과 교수의 3차 강연이 이어진다.
1차부터 3차까지 릴레이로 이어지는 달 특강은 달의 민속 신앙부터, 역사, 천문학적 이야기까지 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구대 김성진 중앙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계묘(癸卯)년 ‘검은 토끼의 해’에 성공적으로 운행 중인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로 인해 높아진 달과 우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충족시키기에 안성맞춤이다”면서 “대구대 중앙박물관은 지역민에 열린 문화공간으로서 앞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와 준비한 전시를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3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전의 체험 및 단체관람 예약 및 문의는 전화(053-850-5624)로 가능하다. 전시 및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는 대구대 중앙박물관 홈페이지 및 SNS(페이스북, 인스타)로도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동아(경산) 손중모 기자 locald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