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 김하성, 20-30클럽 초읽기 ‘추신수 넘는다’

입력 2023-08-22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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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개인 통산 300안타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추가하며, 한국인 역대 최초 기록 초읽기에 들어갔다.

샌디에이고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김하성은 만루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또 김하성은 도루 1개를 추가했다.

이에 김하성은 이날까지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280과 17홈런 49타점 71득점 116안타, 출루율 0.370 OPS 0.819 도루 28개 등을 기록했다.

즉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에 홈런 3개만을 남긴 것. 김하성은 이날까지 후반기 7홈런을 기록 중이다. 이달에는 3개.

이에 남은 시즌 홈런 3개를 추가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하성의 도루 성공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하성은 빠른 발을 이용해 이날까지 28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30도루에 단 2개만을 남긴 것. 이는 20홈런보다 달성 가능성이 높다.

이제 김하성이 홈런 3개와 도루 2개를 추가할 경우, 20홈런-20도루를 넘어 20홈런-30도루를 달성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첫 기록.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 중 20홈런-20도루를 기록한 선수로는 추신수(40)가 있다. 2009년, 2010년, 2013년까지 총 3차례.

하지만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지난 2010년의 22개. 이에 추신수는 단 한 차례도 20홈런-30도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아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하성이 한국인 역대 최고의 야수 추신수를 넘어서려 하고 있는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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