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부터 2700억 투자 A350, A330 리뉴얼 진행
-더 넓고 편안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판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도입, 기내 엔터테인먼트 강화
핀란드 국영 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전 객실을 리뉴얼한 에어버스 A350을 9월1일부터 서울-헬싱키 노선에 도입한다.

핀에어는 2022년 2월부터 약 2700억 원을 투자해 A350 및 A330의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장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A350에는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도입, 이코노미 클래스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IFE) 강화 등을 도입했다.

신설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는 기존 이코노미 클래스 대비 50% 이상 넓은 공간을 제공한다. 좌석 간격도 기존 31인치(약 79cm)에서 38인치(약 96.5cm)로 넓어졌다. 6가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는 머리 받침, 8도까지 기울어지는 등받이와 발받침, 13인치 좌석 스크린을 제공한다. 항공기당 최대 26석으로 핀에어 홈페이지 및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신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은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와 협업해 핀에어를 위해 개발했다. 셸(Shell) 형태의 3D 입체형 곡선 디자인을 적용해 공간 활용도와 안락함을 극대화하고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좌석마다 USB(A, C) 포트, 무선충전기, 노트북 소켓을 갖추고 있다.

김동환 핀에어 한국지사장은 “가심비를 더한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신설로 한국 승객 여러분에게 더 편안한 장거리 여행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좌석뿐 아니라, 전 객실에 적용된 북유럽 감성의 디자인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핀에어는 현재 주 7일 서울-헬싱키 노선을 운항 중이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