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약 보름 만에 마운드로 돌아온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시즌 44호 홈런에도 불구하고 웃지 못했다. 팔 피로증세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LA 에인절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 선발투수이자 2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1회 신시내티 선발투수 앤드류 애보트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조이 보토를 유격수 팝 플라이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단 1 1/3이닝을 소화한 것.
이후 경기 중계진은 오타니가 팔 피로 증세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이날 단 26개의 공(스트라이크 14개)을 던졌다.
이에 오타니는 약 보름 만에 나선 선발 등판 경기에서 1 1/3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으로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4다.
오타니는 이날 최고 94.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최고 100마일에 이르는 강속구를 자랑할 때와는 분명히 달랐다.
또 오타니는 평소와 달리 지명타자 자리에서도 이탈했다. 이는 오타니의 팔 피로 증세가 타격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