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DK ‘기다려라 롤드컵’

입력 2023-08-2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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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대표 선발전에서 롤드컵행 티켓을 따낸 KT롤스터(위)와 디플러스 기아. 사진제공|LCK

LCK 대표 선발전서 출전권 획득
한화생명 꺾은 KT 5년 만에 참가
DK, DRX 누르고 5년 연속 진출
KT롤스터와 디플러스 기아(DK)가 10월부터 11월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한국(LCK) 대표로 참가한다.

KT와 DK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에 위치한 LCK아레나에서 열린 LCK 대표 선발전에서 롤드컵 티켓을 따냈다. 두 팀은 1번 시드를 받은 젠지, 2번 시드를 확보한 T1과 함께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23 LCK 스프링과 서머에서 모두 3위를 차지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던 KT는 24일 열린 대표 선발전 1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 대 1로 제압하면서 3번 시드 자격을 얻었다. 1, 2세트를 압도한 KT는 3세트를 한화생명에 내주면서 추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에서 역전 승리를 거두며 롤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2018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 참가한 바 있는 KT는 5년 만에 또 다시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 참가 기회를 자력으로 만들어 내면서 숙원을 풀었다.

DK는 LCK 대표 선발전 동안 두 번의 5전제 승부를 모두 승리하면서 5년 연속 롤드컵에 진출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25일 열린 DRX와의 대결에선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내면서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고. 26일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최종전에선 1세트를 패했지만 2세트부터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롤드컵행 막차를 탔다.

2019년 LCK에 합류한 첫해부터 롤드컵에 출전한 DK(당시 담원 게이밍)는 2020년 우승을 차지하는 등 롤드컵 역사에도 한 획을 그었다. DK는 또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5년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면서 LCK 팀들 중에 최다 연속 진출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2019년부터 DK와 함께했던 ‘쇼메이커’ 허수와 ‘캐니언’ 김건부 또한 5연속 진출에 성공했고, ‘데프트’ 김혁규는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8회 진출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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