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이탈’ 이볼디, 곧 복귀 ‘추락하는 TEX 살릴까?’

입력 2023-08-29 09: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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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최악의 모습을 보이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빼앗긴 텍사스 레인저스. 부상으로 이탈한 네이선 이볼디(33)가 텍사스의 희망이 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이볼디의 재활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볼디는 지난 25일 불펜 투구를 실시한 뒤 옆구리에 긴장 증세를 보이고 있다. 단 증세는 심하지 않은 상태다.

이제 이볼디는 오는 30일 다시 불펜 투구를 실시할 예정. 옆구리 긴장 증세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9월 중 복귀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앞서 이볼디는 지난달 중순에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 부상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볼디의 경우 이 수술로 이어질 만큼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재활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

이번 시즌 내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하던 텍사스는 최근 당한 충격의 8연패로 1위 자리를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준 상태.

물론 아직 9월이 남아있기 때문에 텍사스의 지구 우승 가능성은 충분히 남아있다. 이볼디가 복귀해 부상 이전과 같은 투구를 할 경우, 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볼디는 부상 전까지 시즌 19경기에서 123 2/3이닝을 던지며, 11승 3패와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의 성적.

하지만 이볼디는 이번 부상으로 규정 이닝 달성에도 큰 어려움을 겪게 됐고,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이탈했다. 남은 것은 텍사스의 지구 우승 뿐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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