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위캔 국제교류공연단,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 위해 출국

입력 2023-09-04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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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대한민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 주캐나다한국문화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아 진행되는 콘서트에 출연하기 위해 9월 3일 출국했다.

아트위캔 국제교류공연단은 9월 5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모두의 어떤 차이> 전시회 개막 축하공연과 200년의 역사가 있는 오타와 시내에 위치한 칼튼 도미니언 찰머스 센터에서 9월 6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연주회에 참여한다.

콘서트는 주캐나다한국문화원(원장 이성은)과 해외문화홍보원(KOCIS, 원장 김장호)이 한국과 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캐나다 캘거리에 소재한 전국장애인예술센터(National access Art Centre)와 함께 개최하는 공연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달장애예술단 아트위캔과 토론토를 대표하는 롤스톤(ROLSTON) 현악 콰르텟이 꾸미는 클래식 공연으로 진행된다.

아트위캔의 참여 아티스트는 플루트 트리오(최유진, 이태웅, 박소현), 아르테 앙상블(바이올린 송혜미, 첼로 허주희, 클라리넷 이재용, 피아노 전율), 첼로 김종훈, 피아노 임종현, 바리톤 박민규, 대금 정주혁 등이다. 아트위캔은 캐나다 오타와 버스킹 공연도 진행해 현지인들에게 대한민국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의 멋진 연주를 들려줄 예정이다.

아트위캔 국제교류 공연단을 이끄는 왕소영 대표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이하여 정부는 지난 5월 양국 간 정상회담에서 5대 핵심분야를 발표했는데 그중 미래세대 교류 즉 청년교류 업무협약도 속해있다. 넓은 범주에서는 장애청년들의 국제문화교류도 그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우리 아트위캔의 이번 캐나다 공연은 양국 간 우호관계가 깊었기 때문에 발달장애연주자들에게도 기회가 생겼다고 생각해 더욱 감격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과 캐나다의 우호관계가 깊어지듯 이번 기회를 통해 장애인들의 문화교류도 더욱 폭넓게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장애를 가졌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아트위캔의 연주자들에게 진심어린 응원과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피아니스트 임종현 씨는 “캐나다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200년 역사를 가진 훌륭한 음악회장에서 연주를 하게 된다니 무척 기대되면서 설레고 떨린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연주를 들려드리고 오겠다”라며 첫 해외연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 아트위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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