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8월 호텔 매출 개장 이후 최고 실적

입력 2023-09-06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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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호텔 매출 142억, 객실 판매 4만여 실로 개장 이후 최고 기록
카지노 드롭액&이용객도 기록 행진, 외국인 투숙객 절반 이상 이용
복합리조트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 호텔 부문에서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다. 제주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5일 제주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8월 매출(별도 기준)이 142억5200만 원으로 2020년 12월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 실적인 지난해 8월의 136억 원보다 6억 원 이상 늘어났다. 또한 올해 최고치인 7월 124억4000만원과 비교해선 18억 원 이상 증가했다. 객실 판매도 8월 3만9663실을 판매해 종전 기록인 7월 3만6103실을 넘었다. 올해 3월 1만8293실이던 제주드림타워의 객실 판매는 상하이, 난징 등 중국 직항노선이 재개되면서 상승세를 타 5월 2만7233실, 6월 3만3056실로 매 달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부문도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도 각각 최고 기록을 올렸다. 드림타워 카지노에는 8월 2만8734명의 이용객이 방문해 종전 최고 기록이던 7월 2만7005명을 넘었고, 테이블 드롭액도 8월 1327억원으로 역시 역대 기록을 세웠다. 그 외 카지노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은 179억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9억5400만원보다 353% 늘어났다.

지난해 8월 10%에 그치던 외국인 투숙 비율은 올해 3월 32%에 이어 8월에 58%까지 늘어났다. 롯데관광개발은 “외국인 투숙객 중 절반 이상인 카지노 이용객들이 카지노 매출은 물론 14개의 글로벌 레스토랑&바를 갖춘 식음(F&B) 부문과 K패션 전문쇼핑몰인 한 컬렉션의 매출을 동시에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은 중국 중추절 연휴 기간(9월29~10월6일)을 전후로 중국 단체관광 재개라는 대형 호재가 가시화할 경우실적 구조에 근본적인 변화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측은 “중추절 연휴 기간에 이미 하루 최대 1450실까지 객실 예약이 차 있다”며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대비해 카지노 직원 400명과 호텔 직원 100명 추가 채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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