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토토코리아, 경기·주최단체 임직원 등 구매·환급 제한자 등록률 98.9%까지 높여

입력 2023-09-12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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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코리아, 지난 10개월간 구매·환급 제한 대상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98.9%까지 시스템 등록 완료
경기·주최단체장 시스템 등록 등 미흡한 부분 개선 위해 적극적 노력 펼쳐…앞으로도 투명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환경 조성할 것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경기·주최단체 임직원 등 구매·환급 제한자 6667명 중 98.9%에 해당하는 6594명의 시스템 등록이 완료됐다고 12일(화) 밝혔다.

현행법상 스포츠토토의 관리·감독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발행사업자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임직원, 그리고 스포츠토토 발행 종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기·주최단체 관계자는 모두 구매·환급 제한자에 포함된다. 이 해당자들은 스포츠토토를 구매하는 것은 물론 당첨금의 환급 역시 불가하다.

지난해 10월말 투명한 스포츠토토의 운영을 위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구매·환급 제한자 5869명 중 5689명(96.9%)의 시스템 등록을 진행했다. 다만 나머지 인원인 약 180명(3.1%)의 등록에는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50% 수준에 머무른 경기·주최단체장(회장, 총재, 구단주 등)의 등록률은 개선이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로 떠올랐다.

이 같은 어려움이 존재했던 이유는 구매·환급 제한자는 직접 시스템에 가입하는 구조지만, 당시 제도적으로 의무화가 되어 있지 않았던 데다 수탁사업자 역시 이를 강제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구매·환급 제한자는 798명(13.6% 포인트)이 증가됐다. 이 명단에는 국내프로축구(K리그2)에 합류한 천안시티FC, 충북청주FC 관계자들이 포함됐으며, 각 종목의 외국인선수, 감독 등도 새롭게 추가됐다.

올해 8월말을 기준으로 총 구매·환급 제한자가 6667명으로 대폭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중 6594명(98.9%)이 정상적으로 시스템 등록을 마쳤다. 이 기간 등록률은 지난해 10월 말(96.9%)과 비교해 2.0% 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가장 난항을 겪어오던 부분인 경기·주최단체장의 시스템 등록률은 82.9%로 개선됐다. 지난해 단 4명만 등록돼 있었던 전국 11개 주최단체장은 현재 모두 관리시스템에 등록을 완료했다. 65개 프로구단의 단체장 또한 전년 기준 33명(52.4%)에서 52명(80.0%)으로 등록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전국 각지에 위치한 76개 경기·주최단체별로 관리자를 지정하고 직접 찾아가 이와 관련된 교육을 시행하고, 매월 주기적 교류를 통해 구매·환급 제한자의 명단 현행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현장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빛을 발한 덕분이다.

추가적으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구매·환급 제한자를 대상으로 국민체육진흥법 준수 및 의무사항이 담긴 문자들을 지속적으로 발송하고, 소수의 미등록자에게는 시스템 등록 절차를 안내하는 등 적극적 계도활동까지 펼쳐왔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10개월간 스포츠토토 구매·환급 제한자의 시스템 등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것이 높은 등록률로 성과를 보이게 돼 기쁘다”며 “관리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은 일부 프로구단의 구단주 및 새롭게 구매·환급 제한 대상자로 추가된 인원들도 빠른 시간 내에 시스템에 등록해 더욱 투명한 체육진흥투표권 사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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