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0명 방문…요리경연·쿠킹클래스 인기”

입력 2023-09-1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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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홈쇼핑이 15,16일 전북 익산 소재 하림 퍼스트키친 일대에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을 성황리에 열었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쿠킹클래스’ 기념 촬영(위)과 식품산업의 미래를 제시한 ‘푸드 컨퍼런스’. 사진제공|NS홈쇼핑

NS홈쇼핑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 성황리 열어

식품 산업·지역경제 활성화 앞장
‘미식 레시피’ 경연에 총 100팀 참가
가족들이 참여한 쿠킹클래스 호평
정부와 함께 ‘가루쌀’ 알리기 눈길
푸드 컨퍼런스 통해 식품 미래 제시
NS홈쇼핑이 15, 16일 전북 익산 소재 하림 퍼스트키친 일대에서 ‘NS 푸드페스타 2023 in 익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농·수·축산업과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2008년부터 개최해 온 식품문화축제다. 매년 다양한 레시피 발굴을 통해 우리 먹거리 소비를 촉진하고,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요리 경연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식품 산업의 메카로 떠오르는 익산으로 장소를 옮겨 지역 균형 발전도 꾀했다. 올해는 기존 요리에서 식품으로 주제를 확장하고, 행사 일정도 이틀로 늘린 게 특징이다.

5000여 명이 방문한 15일에는 메인 행사인 ‘미식 레시피’ 요리 경연이 펼쳐졌다. ‘자연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가장 맛있는 레시피’라는 주제로 미식 레시피 경연 70팀, 미식 식당전 10팀, 영셰프 챌린지 20팀 등 총 100팀이 참여했다. ‘건강 익산 고구마 쌀뇨끼’의 최진혁·김지현씨 팀이 종합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했으며, 대량 생산 및 유통 과정까지 고려한 가정간편식으로 개발이 용이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한 가루쌀 알리기도 눈길을 끌었다. 가루쌀은 재배 방식은 밥쌀과 유사하지만 밀과 비슷한 특성이 있는 새로운 쌀의 품종이다.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줄어드는 쌀 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주권 강화’에 핵심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전략 작물이다.

가루쌀 라면을 활용한 ‘청춘셰프 라면요리왕’ 대회에서는 ‘가루쌀 비건라면’을 소개한 유민서씨가 1위를 차지했다. 또 ‘가루쌀 홍보존’에서는 가루쌀로 만든 라면, 빵 등을 선보여 가루쌀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푸드 컨퍼런스와 쿠킹클래스 ‘호평’


6000여 명이 방문한 16일에는 식품산업의 미래를 제시한 ‘푸드 컨퍼런스’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쿠킹클래스’가 열렸다.

푸드 컨퍼런스에서는 안유영 농림축산식품부 과장의 가루쌀 소개, 최수근 한국소스학회장의 ‘소스를 이용한 메뉴개발’ 강연, 서상근 하림산업 전무의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라면 개발 사례’ 발표 등 푸드테크의 미래 전망과 최신 식품산업 정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으로 꾸렸다.

쿠킹클래스의 경우, 지난해 요리경연 대상 수상자인 임영균씨가 ‘닭고기 덮밥’ 만들기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메뉴를 고르고, 다문화가정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리비법을 전수했다. 또 홍신애 요리연구가가 어린이와 함께하는 ‘도시락 만들기’를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도 미래의 공유주방을 둘러보는 ‘미식투어’, 청년창업 식품기업의 상품 시식 및 전시 홍보를 지원하는 ‘국가식품클러스터관’,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성공취업 박람회’ 등을 열어 활기를 더했다. 또 서울과 익산을 잇는 미식관광열차를 시범 운행해 지역 관광자원과 식품산업을 연계한 새로운 관광 콘텐츠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조항목 NS홈쇼핑 대표는 “NS 푸드페스타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식품 문화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대한민국 식품산업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상생협력의 뜻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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