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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고객, 키오스크에 이어폰 연결해 사용 가능
한국맥도날드가 시각장애인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키오스크 음성 안내 기능을 도입했다. 서울 내 15개 매장 키오스크에 음성 안내 소프트웨어와 터치패드를 탑재한 것으로, 미국 맥도날드에 이어 전 세계 두 번째이자 아시아 맥도날드에서는 최초다. 음성 안내를 통해 시각장애인 고객은 제품 정보를 파악하고, 원하는 메뉴를 직접 주문할 수 있다. 키오스크 하단에는 개인 이어폰 연결이 가능해 주변 소음이 있어도 명확히 소리를 청취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장애인 단체의 제안을 바탕으로 서울 내 시각장애인 복지기관, 맹학교, 직업훈련원 인근의 15개 매장을 우선 도입 매장으로 선정했다”며 “향후 서비스 전국 확대 및 업그레이드 등 고객 편의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 점장 4명이 전 세계 최고 맥도날드 점장에게 수여하는 ‘레이 크록 어워드’를 수상했다. 1999년 맥도날드의 창립자 레이 크록의 이름을 따 제정했으며, 전 세계 매장 중 상위 1%에 속하는 점장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은희 서울역점장, 박장미 안산고잔DT점장, 양용식 속초DT점장, 이연정 오산DT점장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객에게 최고 품질의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은 물론, 매장 내 직원 역량 개발에 힘쓰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