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강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역사는 맨시티 편이 아니다. 유러피언 컵이 1992년 챔피언스리그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범한 이래 연속 우승을 달성한 팀은 2016~2018년 3회 연속 빅 이어를 들어 올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가 유일하다.
맨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비아의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조별리그 G조 첫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현지시각) “왕관을 방어하게 되어 매우 기쁘지만 이 대회는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다”라며 “이 대회가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을 주었기에 (우리는) 최소한 시도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유러피언 컵 출범 첫 시즌부터 5년 연속(1956~1960년) 우승한 기록도 갖고 있다. 그러나 유러피언 컵은 전 대회 우승 팀과 각 리그 우승 팀만 출전할 수 있었기에 UCL과 비교해 경쟁이 덜 치열했다.
1970년대에는 네덜란드의 아약스와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이 각각 3년 연속 유럽 챔피언에 오르는 등 유러피언 컵 체제에선 한 팀이 몇 년간 연속 우승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UCL 출범 후 유럽 빅 리그인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1부리그의 4위 팀까지 출전 자격이 확대되며 경쟁이 한층 치열해 졌다.
위의 네 나라 소속 클럽들은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단 3번만 빼고 UCL 우승컵을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연속 우승에 성공한 팀은 레알 마드리드밖에 없다는 것은 이 대회가 얼마나 경쟁이 심한 지를 보여주는 척도라 할 수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3년) 동안 두 번 우승한 것은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연속 우승은 하지 못했다”라며 “(맨시티 부임 후) 지난 여섯 시즌처럼 우승하지 못한다면 내년에 출전 자격을 얻어 다시 도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UCL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을 1-0으로 꺾고 구단 사상 첫 우승을 일궜다. 리그 우승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까지 차지해 ‘트레블(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의 2번(2009년·2011년) 포함 통산 3차례 UCL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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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첫 유럽 챔피언에 오른 후 다른 명문 구단들처럼 여러 번 더 우승해야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10년간 5번을 포함해 역대 최다인 총 14차례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의 성공을 반복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우리 클럽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면서도 “많은 팀이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우승했다. 챔피언스리그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특별한 것이 없다. 딱 한 번이다”라고 말했다.
13일 안방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상대로 2023~24 UCL 일정을 시작하는 맨시티는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꼽힌다.
하지만 해리 케인을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 주드 벨링엄 등 젊은 피를 수혈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력도 탄탄해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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