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 지구 우승 확정 후 방전? ‘4G 33이닝 43실점’

입력 2023-09-19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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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구 우승 확정 후 벌인 샴페인 파티의 숙취가 남아있는 것일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최근 4경기에서 ‘33이닝 43실점’으로 무너졌다.

애틀란타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6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애틀란타는 이후 열린 4경기에서 거짓말과도 같은 4연패를 당했다. 우선 애틀란타는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줬다.

패배 이유는 마운드 붕괴. 애틀란타는 3연전에서 무려 36실점했다. 경기당 평균 12점을 내준 것. 18일 경기에서는 무려 16점을 내준 끝에 2-16으로 참패했다.

특히 애틀란타는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17일과 18일에 2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맞는 등 수모를 겪기도 했다.

또 애틀란타는 홈구장으로 돌아와 맞이한 19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도 1-7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을 무려 5방이나 허용했다.

물론 아직 애틀란타의 메이저리그 선두 자리는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한때 5경기 이상 나던 격차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애틀란타는 이날까지 96승 54패 승률 0.64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격차는 2경기다.

이제 애틀란타는 오는 20일 스펜서 스트라이더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4연패 탈출에 나선다. 갑작스러운 부진에 빠진 애틀란타가 이를 극복할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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