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23/09/20/121264050.1.jpg)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팔꿈치 인대 파열과 복사근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수술대에 올랐다. 완전한 투타 겸업 복귀는 2025시즌이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오늘 아침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단 구체적으로 어떤 수술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어 오타니는 “수술이 잘 끝났고, 모두의 기도와 위로의 말에 감사드린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8월 말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이탈했다. 이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이 필요한 큰 부상.
이후 오타니는 남은 시즌에 타자로만 나설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복사근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을 선택했다. 또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오타니는 구체적인 수술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단 오타니의 수술을 집도한 닐 엘라트라체 박사는 오타니 에이전트를 통해 “2025년 투수 복귀”라고 언급했다.
즉 타자로는 2024시즌에 복귀할 수 있으나, 투타 겸업은 2025시즌부터 가능하다는 것. 이는 토미 존 수술의 회복 기간과 일치한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8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2019시즌 중반 타자로 복귀했고, 투수로는 2020시즌에 모습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부상 전까지 투수로 이번 시즌 23경기에서 132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와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67개.
또 타자로는 135경기에서 타율 0.304와 44홈런 95타점 102득점 151안타, 출루율 0.412 OPS 1.066 등을 기록했다.
비록 팔꿈치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으나,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위대한 성적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