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양이 출연하는 뮤지컬 ‘삼총사’는 대문호 알렉상드르 뒤마의 걸작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았다. 2009년 국내 초연된 이후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꾸준히 공연되고 있다.
유태양은 ‘삼총사’에서 총사가 되고자 파리로 상경한 돈키호테 같은 성격의 쾌남 캐릭터인 달타냥 역을 맡았다.
유태양은 한층 탄탄해진 연기력으로 ‘삼총사’의 매력적인 달타냥 캐릭터를 완벽히 본인의 것으로 소화해냈다. 정의를 향해 달려가는 극의 확실한 기승전결을 표현해냈으며 쾌남 캐릭터를 위트있게 연기해냈다.
특히 유태양은 탁월한 안무 실력을 바탕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정확히 그려내며 극에 녹아 들었다. 한 손을 짚고 도는 공중회전은 물론 타이밍이 중요한 검술 액션까지 유태양은 등장할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는 수려한 몸동작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를 뒷받침하는 보컬 실력 또한 극의 집중도를 높였다.
유태양은 ‘은밀하게 위대하게 : THE LAST’, 쇼뮤지컬 ‘드림하이’ 그리고 ‘삼총사’까지 올해만 세 가지 뮤지컬에 출연, 호평 세례를 받으며 활약하고 있다.
유태양이 출연하는 뮤지컬 ‘삼총사’는 오는 11월 19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