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4·5호), 토트넘 2-2 아스널 …평점 8.7 양 팀 최고

입력 2023-09-25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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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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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이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상대로 2차례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앞장섰다.

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3~24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시즌 4·5호 골을 잇달아 넣으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아스널을 상대로 개인 통산 19경기(정규리그 17경기·컵대회 2경기)에서 7골(정규리그 6골·컵대회 1골)을 넣었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이날 무승부로 나란히 개막이래 6경기(4승 2무)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이 4위, 아스널이 5위에 자리했다.

지난 4라운드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으로 시즌 1∼3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6라운드에서 혼자 2골을 책임지며 5골로 엘링 홀란(8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또한 유럽 무대에서 개인 통산 199골을 작성, 1골만 보태면 200호 골 고지에 오른다.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는 홈팀 아스널이 달아나면 토트넘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아스널은 전반 26분 부카요 사카의 슛이 토트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발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을 열어 선취득점 했다. 공식기록은 로메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역습으로 균형을 맞췄다.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연결한 컷백을 함께 달려들던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동점골을 꽂았다.
손흥민이 두 골을 모두 도운 매디슨과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이 두 골을 모두 도운 매디슨과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아스널은 후반 초반 다시 리드를 잡았다. 골대 앞 혼전 상태에서 아스널 벤 화이트의 슛이 이번에도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사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하며 2-1로 다시 앞서갔다.

하지만 토트넘은 1분 뒤 2번째 동점에 성공했다. 중원에서 상대의 공을 빼앗아 빠른 역습이 이뤄졌고,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며 2-2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두 골 모두 매디슨이 도왔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후반 34분 각각 히샤를리송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교체되며 임무를 완수했다.

축구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에게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8.7점의 평점을 매겼다. 아스널이 터트린 2골에 모두 관여한 부카요 사카는 8.5점이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 사카에게는 평점 8.2를 매겼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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