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시 15주년을 맞은 오리온 닥터유가 ‘맛있는 건강’ 콘셉트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단백질과 미네랄을 강화한 닥터유 제품군. 사진제공|오리온
‘맛있는 건강’ 앞세운 오리온 닥터유, 헬스족 사이에서 입소문
기존 제주용암수 앱 리뉴얼 오픈
소비자 선택의 폭 넓어져 시너지
닥터유PRO 등 단백질 라인 확대
8월 누적 매출 전년 대비 42% ↑
‘영양설계’ 콘셉트로 2008년 론칭해 출시 15주년을 맞은 오리온 닥터유가 ‘맛있는 건강’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2021년 기존 과자 이미지를 식품으로 확대하고, 한 차원 높은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한 것이 주효했다. 여기에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이 분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기존 제주용암수 앱 리뉴얼 오픈
소비자 선택의 폭 넓어져 시너지
닥터유PRO 등 단백질 라인 확대
8월 누적 매출 전년 대비 42% ↑
●단백질도 온라인서 간편히 구매
먼저 기존 닥터유 제주용암수 앱을 닥터유몰로 리뉴얼 오픈한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제주용암수를 비롯해 닥터유 단백질바와 에너지바, 단백질 함량을 강화한 닥터유PRO 등 총 26종의 닥터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편의성과 다양한 회원 혜택이 특징이다. 가입은 이메일 주소 입력과 휴대폰 번호 인증을 통해 간편히 할 수 있으며, 결제 정보를 한번 등록해 놓으면 터치 몇 번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신규회원에게 5000원 상당의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모든 회원을 대상으로 제품 한 개만 구매해도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또 닥터유 제주용암수 정기배송 고객에게는 이용 기간에 따라 닥터유몰 내 제품 구매금액의 최대 10%까지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닥터유 제품을 한곳에 모은 만큼 소비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면서 닥터유 제주용암수를 정기배송하던 소비자가 단백질 제품을 구매하고, 단백질 제품을 사려다 제주용암수를 함께 주문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측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별해 구매하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건강지향형 닥터유 제품을 보다 간편히 즐길 수 있도록 닥터유몰을 선보였다”며 “차별화된 제품 구성과 구매 편의성, 멤버십 혜택 등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했다.

닥터유몰을 이용하는 고객. 사진제공|오리온
●닥터유PRO 등 단백질 제품 인기
닥터유는 미네랄과 단백질 등을 강화한 차별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면서 국내 대표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미네랄이 풍부한 제주 용암해수로 만든 ‘닥터유 제주용암수’, 간편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닥터유 단백질바·드링크’, 운동족을 겨냥한 고함량의 ‘닥터유PRO 단백질바·드링크·파우더’ 등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이중 단백질 관련 제품의 인기가 눈길을 끈다. 닥터유 바, 드링크, 파우더 등 단백질 관련 제품의 올 8월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하며 373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고함량 단백질 브랜드 닥터유PRO가 4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닥터유PRO의 경우, 최근 스틱형 제품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존 ‘닥터유 프로 단백질 파우더 맥스 초코’를 개별 포장해 일상에서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1스틱(42g) 당 단백질 24g을 함유했다.
회사 측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과 미네랄 등 차별화된 닥터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닥터유몰이 운동을 즐기는 헬스족과 근손실 방지를 위해 단백질을 섭취하려는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으로 퍼지며 성장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향후 닥터유몰에서 개인별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회원 혜택도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